커브드 모니터 장단점 (황금곡률)

커브드 모니터 장단점을 보안해주는 황금곡률을 알아보는 글.
커브드 모니터 장단점

모니터에도 종류가 많다는 사실, 아시나요? 어떤 소자를 사용했느냐부터 모양과 크기에 따라 정말 다양하게 구분할 수가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화면이 휘어진 커브드모니터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처럼 쟁쟁한 국내 대기업부터 세계적인 컴퓨터 부품 회사 MSI 등 여러 회사가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형국입니다. 같은 커브드모니터라고 하더라도 몇 인치인지, 응답속도는 얼마인지, 최대 주사율이나 해상도, 밝기에 따라 스펙의 차이가 현저하게 나기 때문에 가격대의 폭이 매우 넓은데요. 저렴하게는 10만원부터 비싼 것은 100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이 모니터를 썼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화면 몰입도가 높고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 후기를 살펴보면 불편하다, Word나 Excel을 쓰는데 선이 휘어져 보인다 등 소비자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커브드모니터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사실, 이렇게 리뷰가 갈리는 이유를 잘 살펴보면 작업 환경이 차이가 두드러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제품의 특징을 뚜렷하게 알고, 그에 맞는 상황에서 사용해야 가장 만족스럽게 쓸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커브드 모니터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커브드모니터란?

우선 커브드모니터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데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약간 굽은(curved)’ 화면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평면 모니터는 쓸 때는 시야각의 중앙점을 기준으로 더 멀리 있는 곳의 픽셀일수록 거리가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화면 가장자리의 색감이나 형태에 대한 집중도는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커브드 모니터는 화면의 중앙점을 기준으로 인간의 시야각에 맞게 적당한 곡선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람이 모니터를 중앙에 얼굴을 두고 고개를 회전하여 화면을 바라볼 때, 커브드모니터는 평면 모니터와는 다르게 어느 지점을 보더라도 비슷한 거리감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각광받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커브드모니터를 고르려면: 황금곡률

황금곡률을 잘 맞추어 커브드 모니터를 구매하면 커브드 모니터의 장점인 몰입도 체감을 증폭시켜주고 커브드 모니터의 단점인 선이 휘는 점을 보안해줍니다.

커브드모니터 화면의 곡선이 얼마나 휘어졌느냐를 ‘곡률’로 표현합니다. 화면의 곡선이 원의 일부라고 했을 때, 그 반원의 반지름을 곡률로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만약 곡률이 1800R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그 화면은 휘어진 정도는 반지름이 180cm인 원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곡률을 통해 어떤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일까요? 곡률이 크다는 것은 곧 화면이 더 많이 휘어졌다는 의미입니다. 만약에 화면의 크기가 작은데 곡률이 크다면 화면이 지나치게 굽어져 보입니다. 반대로 화면의 크기가 큰데 곡률이 작다면 화면이 거의 평평하게 보입니다. 그러니 모니터의 크기와 곡률이 서로 조화롭게 설정되어 있는 것을 구입해야 커브드 모니터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가장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곡률을 ‘황금곡률’이라는 별명으로 부릅니다. 그렇다면 황금곡률은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모니터와 사용자의 사이의 직선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 거리는 ‘시청거리’라고 부르는데요. 너무 가까우면 화면 전체가 보기 힘들고, 너무 멀면 화면이 자세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때 적당한 시청거리는 모니터의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TV 크기(센티미터) X 1.2 = 적절한 시청 거리(센티미터)

물론 이 계산법이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같은 시청거리라고 하더라도, 해상도나 시청환경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방법대로라면 화면 사이즈가 80cm인 모니터를 쓸 때는 모니터와 사용자의 거리가 96cm 정도인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커브드 모니터 장점을 살리려면 시청거리가 96cm일 때는, 곡률도 960R인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모니터의 가장자리와 중앙이 둘 다 사용자와 같은 직선거리에 놓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책상에 놓고 사용하는 모니터의 특성상, 너무 큰 화면보다는 30인치대를 쓰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30인치대 모니터의 사이즈를 cm로 환산하면 76cm~100cm대입니다. 즉, 이 때의 황금곡률은 760R ~ 1000R이 됩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은 대부분 1800R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계산법을 응용하면, 역으로 황금곡률에 따른 적절한 시청거리를 역산할 수 있겠죠? 1800R이라면 시청거리는 180cm일 때 가장 좋다는 겁니다. 180cm나 떨어져서 보는 모니터의 크기는 얼마나 되어야 할까요? 180cm에서 1.2를 나누면 150cm, 즉 모니터 화면 크기는 150cm여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인치로 환산하면 약 59인치가 되겠네요.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1800R 곡률을 가진 모니터는 적어도 60인치 정도는 되어줘야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너무 작은 모니터에는 큰 곡률은 의미가 없습니다. 크기와 곡률이 적절히 어우러지는 ‘황금곡률’에 맞게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여럿이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최적의 시야각을 확보하여 몰입감이 뛰어다나는 점은 얼핏 좋게만 느껴지는데요. 커브드 모니터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 점을 알고 사용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우선 커브드 모니터 단점 중에서도 손꼽히는 것이 바로 여럿이서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최근에 ‘커브드TV’라고 하여 판매했던 제품이 그 점 때문에 인기를 크게 얻지 못했는데요. 화면의 중앙에 사용자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중앙 외의 포인트에서 바라보면 오히려 화면이 왜곡되어 보일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TV보다는 혼자 사용하는 개인 PC용으로 적합합니다.

사용환경을 고려해서 구입해야

지금까지 커브드 모니터 장단점과, 고르는 기준이 되는 ‘황금곡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커브드모니터는 좋은 점이 정말 많지만, 시청거리가 확보되지 않거나 화면이 너무 작거나 황금곡률이 아닌 경우 오히려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용환경이 까다롭다는 점은 커브드 모니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커브드 모니터인지 아닌지에 따라서만 구매를 결정하시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LCD LED 모니터 차이와 장단점 등도 같이 고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지만 충분한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 평면 화면보다 훨씬 더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점은 개인PC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걸 즐기는 분들에게는 분명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습니다. 혹시 커브드모니터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꼭 시청거리와 화면의 크기, 황금곡률을 모두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으로 골라 만족스러운 소비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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